(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금융감독원이 CJ그룹의 보험 일감 몰아주기기 정황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

심상정 의원은 17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J그룹의 보험이 대부분 삼성화재로 가고 있다"며 "CJ그룹과 삼성화재 사이에 CJ그룹 회장의 친인척들이 개인사업자로 보험대리점을 개설해 중간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수백억의 통행세를 챙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흥식 금감원장은 "CJ 보험 대리점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법적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CJ그룹의 보험을 담당하는 대리점은 손경식 회장의 오촌과 외사촌의 아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작년에도 지적했는데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며 "오늘 안에 바로잡을 방안을 종합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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