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이 관료 출신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전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오는 26일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31일 협회 총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서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김용덕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방영민 전 사장은 행정고시 17회로 재무부에서 경제정책심의관, 세제총괄심의관 등을 지내고 금융정보분석원장, 금감원 상근감사위원을 거쳐 2007∼2011년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지냈다.

유관우 전 부원장보는 보험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 상품계리실장과 보험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기존에 하마평에 오르던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과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등은 득표수가 부족해 최종 후보군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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