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후반 결제 물량으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59분 현재 전일보다 2.90원 하락한 1,131.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128.70원까지 떨어졌으나, 정유사 등의 결제 물량 등으로 낙폭을 좁혔다.

내림세는 이어지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되살아났고, 전 거래일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미국 금리 인상 동력이 약화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호가가 스퀘어로 마감됐으나 개장 이후에도 매도 거래가 계속 나와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마 호가가 1,132.40원이었으나 달러-원 환율이 1,132.80원에 거래될 때도 '파(0.00원)'에 오퍼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단에선 결제가 나오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장이 무겁다"며 "보통 마 거래는 개장 전에 다 처리되는데 늦은 마 거래가 나오면서 1,130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 거래일에 프랍 트레이딩에 따른 오버슈팅이 있었지만 큰 폭의 상승 추세는 아직 아니다"며 "일단 하단 다지면서 올라가는 추세나 1,130원 중후반대에선 네고 물량이 나온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엔 상승한 110.98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2달러 내린 1.119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0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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