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란 진단이 나왔다.

2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 호주판에 따르면 웨스트팩은 연말을 앞두고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웨스트팩은 1997년부터 2014년 사이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평균적으로 하반기에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연말께 달러화가 오르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금리는 상승해왔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팩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수석 외환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을 배제하더라도 4분기에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금융 위기 이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분기에 평균 30bp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4분기에 금리를 인상한 2015년과 2016년 이전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며 "지난 25년 중 4분기에 금리가 상승한 경우는 17차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12년 중 4분기에 달러화가 상승한 해는 8년으로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 상승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프라눌로비치 전략가의 견해다.

이어 그는 "경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하는 것은 오판일 수 있다"면서 "단순히 계절적인 현상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인덱스 연평균 동향 및 올해 움직임 ※출처: BI>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