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가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21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9.04포인트(0.53%) 상승한 22,539.12에 장을 마쳤다.

이는 1996년 6월 26일 이후 21년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7.37포인트(0.41%) 오른 1,794.08에 거래를 마감했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두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을 확대했다.

혼다 등 실적 호조를 보인 기업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시가 오르막을 걸었다.

차익 실현에 따른 하락세도 나타났으나 공매도 세력의 환매가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둘기파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는 보도로 엔화가 달러화에 상승했지만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6엔(0.23%) 낮은 113.91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혼다가 5.20% 뛰었고,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1.66%와 2.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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