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가 환율에 대해 점검하지 않겠다는 신임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상승했다.

7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20달러(0.29%) 높은 0.6949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6957달러까지 뛰었다.

이날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재무장관은 중앙은행(RBNZ)의 책무에 대해 검토하겠다며 고용 목표 달성과 정책 결정 위원회의 필요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RBNZ가 추가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살필 것이라면서 뉴질랜드달러 환율을 점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제일당 대표로 새 정부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인 윈스턴 피터스는 뉴질랜드달러의 약세가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바 있어 시장은 통화 절하를 유도하는 정책적 조치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하지만 환율에 대해 검토하지 않겠다는 로버트슨 장관의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는 무너졌고 뉴질랜드달러는 상승했다.

뉴질랜드달러는 지난 9월 총선 이후 5% 이상 떨어졌다.

RBNZ에 대한 새 정부의 입장이 분명해지자 뉴질랜드달러는 오르막을 걸었다.

웨스트팩은 "RBNZ 점검에서 환율 항목이 빠져 뉴질랜드달러가 올랐다"며 "시장이 통화 하락 조치에 대한 기대를 버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키위달러 장중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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