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우리카드는 ING은행과 DBS은행을 공동 투자자로 해 3억 달러(약 3천400억 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은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만기는 3년이다.

ING은행 서울지점, DBS은행 서울지점과 통화·금리 스와프를 체결해 환율 및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제거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에 발행된 ABS에 'Aaa'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우리카드는 조달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은 금리 상승에 대한 대비 차원은 물론 자금 조달원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재무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획득한 무디스의 신용등급을 향후 해외 자금 조달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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