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1개월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보합권을 보였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과 6개월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50원과 -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1.65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1개월물은 장 막판 오퍼가 나오면서 소폭 밀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보험사 등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크로스 등 장기 구간으로 에셋 물량이 유입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캐시물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자 스와프포인트 하단도 지지가 되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실제로 대부분 구간에서 거래가 별로 없었다"며 "오전에 1개월물에서 -60전에 테이큰(매수)되고 나서 계속 대기하다가 장 막판에 -65전에 기븐(매도)된 것이 거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셋 물량이 예전보다 장기 구간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CRS가 움직이고 있으나 FX스와프포인트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미국 금리가 오르고 스와프포인트는 계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FOMC 전에 물량이 대거 처리된 영향이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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