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2017년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23일 발간한 '2017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0%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은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전년대비 3.1%포인트 상승한 84.9%였고, 손해보험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전년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9.5%였다.

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이 가구당 가입률이 낮았지만 상승률은 더 높았다.

올해 전체 개인별 보험가입률도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94.5%로 조사되었으며, 이 역시 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증가세가 컸다.

지난 1년 동안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77.8%로 지난해 68.3%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미가입자 대상으로 앞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 의향을 질문한 결과 '가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2.8%로 전년 40.3%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는지는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61.0%였고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28.7%로 비교적 낮았다.

'개인연금 가입을 만족한다'는 응답 비중은 69.6%로 높았으나,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유의 52.6%는 '낮은 수익률'을 꼽았다.

이와 함께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성향을 살펴본 결과, 안전투자형이 43.3%로 가장 높았고 중립투자형(30.0%), 투자하고 있지 않음(19.0%), 공격투자형(7.7%)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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