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물량을 비롯한 반발 매수 등으로 낙폭을 좁히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084.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저점을 찍은 이후 낙폭을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다.

그간 활발히 달러를 매도했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도 많지 않다.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영향도 있다.

전반적인 달러 숏 심리는 여전해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간 하락 일변도 장세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셈이다.

이날 달러화는 장중 1,083.30원까지 하락하기도 해 연저점을 재경신했으며 지난 2015년 5월 7일 장중 저점인 1,078.30원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을 관망하면서 실수요를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83원대에서 결제 물량이 나왔으나 크게 나오는 물량은 거의 없다"며 "오퍼 주문이 나와도 호가대에 물량 접수만 해놓고 사거나 팔진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와 같은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는 강하지 않으나 실수요로 상승 전환할 수도 있다"며 "추수감사절로 인해 역외발 물량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엔 상승한 111.45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5달러 오른 1.1856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6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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