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반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몰린 '바이 앤 셀(buy and sell)' 수요에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7.7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5원 내린 -1.90원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월말·분기말·반기말을 맞아 에셋 물량이 급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 구간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1개월물의 경우에도 -0.75에서 대부분 거래되다 장 막판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매수에 전일 대비 보합 마감됐다.

달러 자금 조달이 급해지면서 은행권 자금 데스크를 중심으로 한 바이 앤 셀 수요도 몰렸다.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초단기물이 최근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날 되밀리면서 단기 구간도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에셋이 크진 않았지만 분기말·반기말을 맞아 에셋 물량을 들고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물량을 래깅(출회 지연)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바로 시장에서 소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개월과 3개월 구간에서 바이 앤 셀 수요가 많았고 반기말이라 평소보다 가격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개월 구간 또한 -75전에서 주된 거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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