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4~8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침묵에 빠진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침묵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블랙아웃 기간에 연준 수뇌부는 통화 정책과 관련한 공식 발언을 하지 않는다.

연준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1.25~1.50%로 25bp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를 가늠하며 한 주 동안 숨을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5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위원회의 인준을 받은 뒤 상원 전체 투표를 거쳐 차기 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전체 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BA는 오는 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글로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만큼 향후 성장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오는 4일 도쿄에서 열리는 파리 유로 플레이스 금융 포럼에서 발언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7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를 마치고 기자 회견에서 나선다.

이번 주에는 RBA 외에 폴란드(5일)와 인도, 캐나다, 브라질(6일) 중앙은행이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