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 1,14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 하락한 1,14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1.50원 내린 1,14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42.55원에 최종 호가된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외환딜러들은 전일 두 달 만에 1,14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달러-원 환율이 기술적 지지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숨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만큼 기술적인 숨 고르기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월말을 맞이한 네고 물량이 최근 연이어 나오며 달러화 하락 압력이 다소 커지는 모양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직은 1,140원대가 지켜지고 있다"며 "장중 대기 중인 네고 물량이 월말과 반기 말을 맞이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낙폭이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1,140원대 지지력이 강해 보인다"며 "120일 이동평균선이 상단을 막고 있는지 장중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엔 내린 111.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상승한 1.11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15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