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과열 거래 양상과 관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격변동성이 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1일 파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기(여부)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가지 상황과 추세를 같이 검토하면서 관계부처 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라든지 투기 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화폐냐 자산이냐 아직도 여러 논란이 있는데 금융과 거래에 있어 혁신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부처간 고민하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한편, 12일 LG그룹을 직접 찾아 기업인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 성장에서 대기업도 한 축이니 여러 얘기를 나누고 소통했으면 좋겠고 그 소통은 공식적으로 했으며 좋겠다고 해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의해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상의에서 여러 일정을 받았다면서 LG그룹이 첫 번째로 선택된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 관련 테마별 또는 중소ㆍ중견ㆍ대기업 등 규모별로 앞으로도 만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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