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토교통부가 2일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3차 선도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합천군,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이다.





전북 익산시청사는 광장·문화시설·공원 등을 설치해 주민 친화적인 복합 공공청사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970년 사용승인 이후 보수비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재난에 취약한 상황에서 벗어난다.

경남 합천군청사는 소도시지만, 청사가 4곳으로 분산돼 군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어린이집·다문화가정 지원시설·작은 영화관 등 문화·복지시설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충북 진천군 옛 전통시장은 노후화로 안전사고가 우려돼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이전하면서 유휴지가 됐다. 앞으로 문화수요에 대응하고자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박승기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공건축물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약 23일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4개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사전검토 등을 시행했다.

지난달 19일 선정심사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방자치단체 추진 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약 42년이다. 앞으로 국토부와 해당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 간 업무협약체결,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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