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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30년물 수급 해소 난망…수요·대차·선매출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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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12  1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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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연초부터 국고채 30년물 강세가 심상치 않다.

    30년물 대차 잔고가 많은 데다 다음 달부터 차기 지표물 선매출이 실시되면서 수요 우위의 장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대차거래 일별(화면번호 4561)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0년 지표물인 17-1호 대차 잔량은 1조1천52억 원이다.

    30년물 입찰이 있었던 9일은 1조5천342억 원까지 대차 잔고가 늘어났다가 전일 6천억 원 가까이 상환됐다.

    30년물 대차 잔고는 꾸준히 1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대거 대차 상환이 이뤄지면서 대차 잔고는 평상시 수준으로 내려온 셈이다.

    그런데도 채권시장은 30년물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30년물 차기 지표물이 선매출로 공급되면서 현재 지표물 발행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장투기관의 수요는 올해도 꾸준할 전망이다. 특히 이달 장기투자기관의 국고채 30년물 매수는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은 30년물 입찰일 이후 7천750억 원을 사들였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서도 30년물 입찰에 대거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2시까지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행사를 할 수 있어서 30년물 공급은 더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차물량을 상환하기 위한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30년 지표물인 17-1호가 비지표물로 바뀌면 장내 유통이 급감하면서 물건을 구하기가 어렵다. 지표물로 거래될 때 상환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다음 달부터 국고채 30년물 차기 지표물 선매출이 나오는 터라 수요 우위의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여러 대외 여건이 커브 스티프닝 쪽으로 가고 있어서, 30년물을 대차매도한 기관들은 강세에 속을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다시 내려오면서 비경쟁인수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며칠간 30년물 흐름을 보면 국고채 30년물 대비 10년물 정상화를 전망한 시장참가자들이 많은 듯해서 당분간 수급 꼬임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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