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스와프 물량 등으로 하락했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8.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2.6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라인 부족 이슈 등으로 월말 달러 자금 수요를 미리 처리하려는 국내 시중은행들의 매도세도 이어져 오퍼 우위를 보였다.

미국 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스와프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파(0.00원)' 수준으로 양호해 달러 자금 유동성이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닌 상황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이달 말까지 에셋스와프 물량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또 라인 이슈가 여전해 로컬 은행에서 달러 조달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오퍼 수요가 벌써부터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중에 달러 자금이 부족해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일단 지속적으로 무거운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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