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단기 영역에서 달러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8.7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5원 오른 -2.2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5원 오른 -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달러 유동성이 개선되자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캐시물 하단이 지지된 가운데 재정 거래 유인도 커져 저점 매수도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일부 외국계은행과 시중은행 간 라인 악화 문제도 다소 해결되는 분위기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에서 -1전 수준에서 유지됐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단기물 자금 상황이 개선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빨라도 3월 정도로 예상돼 1개월이나 2개월 등 짧은 구간들은 사기에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인 이슈도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라며 "캐시물이 지금처럼 탄탄하고 하루물이 파에서 -1전 정도 수준이면 단기물은 조금 더 상승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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