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 Bank)와 협력해 현지 고객에게 무계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아그리뱅크는 베트남 현지에서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한 은행으로 지점 수만 2천개가 넘는다.

오는 29일부터 제공되는 이번 송금 서비스는 중계사 없이 양행간 직접 송금방식을 활용해 기존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받는 게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양행은 보험과 증권, 카드, 리스, 소비자금융, 핀테크 등 비은행 부분까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력 교류와 공동투자, 상품개발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 거주 중인 베트남인이 약 15만 명에 달하는 등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전국의 수많은 베트남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고국으로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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