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 구간에서의 부채스와프 물량으로 전 구간이 지지되면서 상승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7.5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25원 오른 -1.50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교적 활발한 거래 속에 크로스 쪽으로 부채스와프 물량이 들어왔고, 1년물이 상승했다. 최근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지표가 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기말임에도 지난 달 말과 달리 유동성 악화 상황은 반복되지 않고 있다. 원활한 달러 자금 유동성은 단기물 지지 재료가 됐다.

탐넥(T/N·tomorrow and next)등 초단기물은 파(0.00원) 수준을 회복했고, 단기 자금 데스크를 중심으로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나오면서 장단기물이 함께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CRS 쪽에서 부채 스와프 물량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1년물이 지지됐고 월말임에도 은행권의 달러 자금 사정이 여유롭게 대비돼 1일물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체 롤오버도 탐넥이타 투데이로 롤오버하지 않아 1일물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며 "달러 자금이 예상과 달리 잉여 상황이 되면서 1일물에서 셀바이하자 기간물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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