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을 것이란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2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미국 주식 전략 헤드는 보고서에서 장기 금리 상승이 결국엔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위험을 회피하거나 주식을 내다 팔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므로 적어도 초기에는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식 밸류에이션에도 좋을 수 있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3,000까지 뛸 것이란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라코스-부야스 헤드는 물가 정상화와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리스크 감소는 주식에 호재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과잉반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글로벌 증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솟구치면서 곤두박질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조정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과 금리 상승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기술적인 요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주장했다.

라코스-부야스 헤드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와 기업 실적 증가세를 볼 때 금리 상승이 증시를 위협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재정 정책이 확장적이고 중앙은행도 경기를 떠받치고 있으므로 당장 올해 주식의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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