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2월26일~ 3월2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첫 공식 행보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5일 취임한 그는 오는 2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3월 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하고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면서도 긴축을 원만하게 이끌 묘책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다.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올릴 여건이 마련됐다는 기대감과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장 취임 이후 진행되는 첫 상·하원 보고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다른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잇달아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랜들 퀄스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이 오는 26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에 관해 발언하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1일 브라질 중앙은행 주최 행사에서 무역과 세계화에 대해 연설한다.

파월 의장을 비롯해 퀄스 부의장과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로 정책 결정을 좌우하는 수뇌부로 꼽힌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오는 26일 유럽의회에서 증언하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2일 콘퍼런스에서 발언한다.

이번 주에는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26일, 한국은행이 27일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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