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롯데카드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12일 양사는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인수 계약을 최종 완료하는 '딜 클로징' 행사를 열고 성공적인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 비전을 발표했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 중앙은행과 국내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크콤 뱅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추후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인수한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한 소비자금융 회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카드는 1년 내에 베트남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