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올해 35조 원의 자산을 계획하는 공제회의 '맏형' 교직원공제회가 기금운용본부의 새 판을 짜고 있다.

기금운용총괄이사 지휘 아래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하고, 자산군별로 기업금융부와 대체투자 부로 구성했는데 그 세부 인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12일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총괄이사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다.

기존에 자산군별이던 자산을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해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공제회는 기대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번에 신설된 기금운용전략실의 실장에는 가선노 실장이, 기금운용기획팀장에는 박병철 팀장이 임명됐다.

가 실장은 더케이저축은행에서, 박 팀장은 기존 미래전략실에서 온 내부 인력이다. 운용과 전략을 겸비한 인력들이 운용 최전선에 서게 됐다.

이 외에 대체투자부장 박만수, 기업금융부장 김호현, 금융투자부장 전영봉이 맡는다.

교직원공제회는 자산군별 시장데이터나 주요정보 수집, 벨류에이션 등 분석 방법이 유사해 지역별 구분보다 자산군별 구분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내부에서 제기돼 이번에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군별로 부사를 재배치, 공통된 투자 철학을 세우고 앞으로 국내외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운용수익으로 1조7천879억 원(수익률은 7.7%)을 거둬, 목표치던 4.4%를 크게 웃돌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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