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연임 여부에 연관되는 것이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총재는 15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우 의원은 한은 총재 연임이 금융시장에는 조기 금리 인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물어봤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는 금통위가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경제전망 이후 전망경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국내외 여건의 변화가 적지 않다"며 "4월에 이를 반영한 경제전망 경로의 변화 여부를 다시 짚어보고 신중히 판단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현지시각으로 21일 나오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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