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 속에 105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5엔(0.42%) 낮은 105.8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05엔대로 미끄러졌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45엔(0.34%) 내린 131.0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0.09%) 오른 1.237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안전 통화인 엔화를 밀어 올리고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자유무역 지지자인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한 가운데 차기 국무장관으로 매파 성향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내정됐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상황으로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전날 뉴욕 거래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달러-엔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5일 달러-엔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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