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6월과 9월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SG의 오마이르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21일(미국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로선 연준이 기존에 시사한 대로 올해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예상치의 중앙값이 높아졌다며 2018~2020년의 금리 인상 횟수가 한 번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작년 12월에 금리를 올해 세 번,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두 번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인상 예상 횟수는 두 번에서 세 번으로 증가했다.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소수의 위원이 마음을 바꾸면 금리 예상치 중앙값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인상 횟수가 상향 조정되기 일보 직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 한 명의 위원이 올해 인상 횟수를 네 번으로 높여 잡으면 금리 중앙값은 올해 네 번 인상을 시사한다며 내년 중앙값도 두 명만 마음을 바꾸면 올라간다고 말했다.

2020년 중앙값은 세 명이 전망을 올리면 높아진다며 이날 점도표는 분명히 상향 조정됐다고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날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는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도 6월 FOMC 회의 때까지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향후 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쉽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FOMC 위원 만장일치로 금리를 1.50~1.75%로 25bp 인상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