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전국 35개 지구 1만4천18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고된 지구는 서울 반포 삼호가든4차(130호), 서초 한양(116호) 등 서울 16곳 2천382호고 경기·인천 10곳 7천353호, 비수도권 9곳 4천454호 등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해 전체보다 많은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2022년까지 공공·공공지원 주택을 총 100만호 공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확대돼 만19~39세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이 가능한 지역도 대학교 등 근거지가 있는 경우만 인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도입,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행복주택 임대료는 서울 지역 전용 29㎡의 경우 보증금 약 4천만원,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버팀목 대출로 빌릴 수도 있다.

접수 기간은 서울 4월 12~16일이고 이외 지역은 16~20일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 온라인, 모바일 앱(LH 청약센터, 서울지역 제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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