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급여소득자의 평균 월급이 220만 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18일 공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평균 월급은 223만 원이었다.

월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종로구로 355만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기업의 본사가 밀집된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종로구 서린동의 경우 평균 월급이 574만 원에 달했다. 공평동은 512만 원, 세종로는 376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 지역 급여소득자의 평균 월급은 325만 원으로 종로구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영등포구는 320만 원이었다.

서울시 사회 초년생(26~30세)의 평균 월급은 195만 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평균 19%씩 인상됐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도 종로구 공평동이 372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무 지구별로는 공평동과 태평로, 무교동, 서린동이 모여있는 광화문 지구의 평균 월급이 457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의도는 391만 원, 강남은 311만 원의 평균 월급을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강남구의 평균 월급이 298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신사동은 389만 원, 자곡동은 375만 원의 평균 월급을 나타냈다.

서대문구와 서초구는 각각 245만 원과 240만 원으로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종의 평균 소득이 566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업종은 323만 원, 스포츠업종은 218만 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활금융지도 보고서는 대규모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착수에 만들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라며 "신한은행 고객의 방대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금융 현황과 관련한 특성을 지속해서 도출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