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내외 비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5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7.5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3.5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9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6개월물의 경우 -7.30원까지 상승했으나 일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캐리 수요가 이어졌다.

수급상 에셋스와프 물량도 잦아들면서 스와프포인트 상단이 가벼운 상황이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1전을 유지했으나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3전으로 소폭 내려섰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일물, 1주물이 안정적인 가운데 역외 비드가 근래 많이 나온다"며 "지난달 말 폭락 사태를 겪었던지라 월말 유동성 부족 상황에 대한 대비도 미리 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역외 매수 수요가 계속 있었다"며 "오전에 1개월~3개월 구간에서 오전에 더 적극적으로 매수가 나왔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은 아직 무거워 보이고 단기 구간으로 비드가 집중되고 있다"며 "장기물에서 캐리 하기엔 가격 변동 때문에 부담스럽고 오버나이트, 탐넥으로 돌리면서 1개월, 1주물을 매수하는 캐리 수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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