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도 대부분 구간에서 올랐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7.90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3.6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채권 금리 상승과 월말 주간 영향에도 상승했다.

달러 자금이 잉여 상황인데다 에셋스와프 물량이 1~3개월 구간에서 크게 줄었다.

특히 6개월 구간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3%에 육박하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락 재료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아시아 금융시장이 열린 후부터는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주물 결제일이 이달을 넘기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탄탄하게 지지됐다"며 "반면 에셋스와프 물량은 급한 것들이 미리 나와서 이날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채권 10년물 금리가 3% 부근으로 상승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다소 되돌려졌고 장기 구간이라 스와프포인트에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 모습"이라며 "달러 자금에 여유가 있고 매수 여력이 있다 보니 1개월 구간에선 오퍼 내놨던 걸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미국 채권 금리를 보면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수급에 의해 움직였다"며 "초단기가 워낙 탄탄하고 지난달 말에 비해 달러 자금 잉여 쪽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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