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행정공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직원 퇴직연금과 손잡고 미국 부동산 공동투자에 나선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와 캘리포니아주 교직원 퇴직연금은 각각 2억 달러(2천200억 원)씩 총 4억 달러(약 4천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미국 조인트 벤처에 투자한다.

미국 조인트 벤처의 현지 운용은 PCCP가 맡는다. PCCP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20년간 미국 내 부동산 대출 및 지분거래를 진행한 베테랑 운용사다. 국내 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미국 부동산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에서 연 7%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행정공제회와 공동 투자하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 퇴직연금은 미국 내 초대형 연기금 중 하나로, 지난해 말 기준 총 2천200억 달러(약 24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행정공제회는 미국 내 선진 연기금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운용 비결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이들의 우수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우량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해외 운용사 검증을 해외연기금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만큼 면밀한 투자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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