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4월30일~5월4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FOMC는 오는 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연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1.50~1.7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정책 경로를 가늠할 단서가 등장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국채 금리가 뛰고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는 없는지 주목된다.

한편, 연준 관계자들은 오는 4일 후버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잇달아 공식 발언을 할 예정이다.

랜들 퀄스 감독 담당 부의장이 유동성 규제와 대차대조표 규모를 주제로 연설하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찬 행사에서 발언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과 실질적 개혁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퀄스 부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다. 윌리엄스 총재와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열리는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윌리엄스 총재는 당연직 투표권자인 뉴욕 연은 총재로 내정된 상태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1일 만찬 행사에서 발언한다. RBA는 오는 1일 정례 정책회의를 열고 4일에는 분기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추가 완화를 주장하는 가타오카 고시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오는 1일 오카야마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과 RBA 외에 노르웨이, 체코, 칠레 중앙은행이 3일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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