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보뱅크가 미국의 4월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달러 매수 매력을 낮추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유로화는 이날 미국 4월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달러화에 유로당 1.1911달러로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487달러까지 내렸다. 이는 16주래 최저치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수석 통화 전략가는 "유로-달러가 1.20달러 선 위로 올라설 동력이 없다""며 "이 레벨을 회복하지 못하면 유로-달러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의 약세에도 유로-달러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이는 달러 매수 세력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며 "시장은 단지 달러 강세 추세에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 상승하는 반면 다른 지역의 물가 상승이 정체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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