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9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7.5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3.3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0.7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외국인 재정거래 수요가 이어져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다만 1년물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함께 우정사업본부와 보험사들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모두 '파(0.00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기자금시장의 양호한 유동성을 반영했다.

최근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자 이에 따른 달러 선물환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최근 달러 약세가 주춤하면서 역외 헤징 수요가 계속해서 있다"며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한국물을 사고 스와프 시장에서 페이가 나오면서 장기물에서도 재정거래 물량으로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단기물에선 에셋스와프 물량이 적다"며 "에셋스와프 물량은 꾸준히 있으나 장기 구간으로 나오고 있고, 역외 비드가 강해 전반적으로 오름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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