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10~14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로 선회하는 가운데 옐런 의장이 의회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옐런 의장은 오는 12일과 13일 하원과 상원에 각각 출석해 반기 통화 정책 보고를 한다.

향후 금리 인상 경로나 자산 축소 계획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의 지속 성장에 관해 발언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11일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주제로 연설하고,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공식 발언에 나선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12일 경제 전망과 연준 대차대조표에 대해 연설하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브레이너드 이사는 13일에 연설할 예정이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14일 콘퍼런스에서 발언한다.

옐런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이고 카시카리 총재와 에번스 총재,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한편, 연준은 오는 12일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한다.

이번 주에는 이스라엘(10일)과 캐나다(12일), 한국,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13일) 중앙은행이 정례 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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