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바이가 우위를 보여 상승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7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7.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3.2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7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인 에셋스와프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달러 자금이 다소 잉여를 보였고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파(0.00원)' 수준과 -2전에 마무리됐다.

오전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다소 밀리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역외 비드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 심리에 그간 상단이 막혔던 6개월 구간에서도 역외 비드가 활발히 나왔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매수세가 꽤 좋아서 숏커버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며 "그간 장기물이 잘 오르지 못했는데 6개월 구간에서도 역외 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스와프포인트가 현재 팔기 쉬운 레벨이 아니"라며 "하루물이 -1전에 거래되는데 1개월물을 -70~-80전에 팔면 손해가 커 역외 스프레드 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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