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취소 충격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80원대로 올라섰다.

24일 연합인포맥스 BGC NDF 종합(화면번호 2451)에 따르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보도가 나온 직후인 오후 10시 51분 달러-원 1개월물은 1,082.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날 환시 현물환 종가 1,079.60원에 비해 2.40원 상승한 수준이다.

장중 상단이 눌리면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다소 전환된 모습이다.

그간 한반도 평화모드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그간의 원화 강세 요인이 약화된 셈이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싱가포르에서 다음 달 열리는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는 편지를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편지에서 "슬프게도 김 위원장이 최근 성명에서 보여준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나는 이번에 오랫동안 계획한 정상회담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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