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제러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증시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3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상당히 많은 투자자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비둘기파 성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총 네 번 인상할 것이라며 월가가 금리 인상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겔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돌발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이슈에 있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면서도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시겔 교수는 최근 들어 주가 상승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올해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면서도 감세 효과가 오래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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