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롱스톱 물량이 소화된 후 일부 결제 수요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3.20원 하락한 1,068.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매도 물량이 잦아들자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시장 주요 모멘텀이 많지 않아 1,060원대 후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현충일 휴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포지션플레이는 오전에 비해 둔화됐다.

1,060원대 후반대 저점 인식에 따라 일부 수입업체 결제 물량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휴일 앞두고 있어 큰 움직임이 없어 보인다"며 "RBA에서 금리가 동결되면서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 큰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 앞둔 기대는 여전하다"며 "원화 강세가 여전해 종가는 현 수준보다 더 밀릴 순 있겠으나 1,065원 선에서 하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09.88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0달러 내린 1.1687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8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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