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1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속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35달러(0.30%) 높은 1.180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 선을 넘어서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23엔(0.18%) 오른 129.14엔을, 달러-엔 환율은 0.12엔(0.11%) 밀린 109.40엔을 나타냈다.

ECB가 오는 14일 예정된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시기를 밝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로화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피터 프랫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르면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의 단계적 축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ECB의 긴축 기대를 키운 바 있다.

마켓워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상황과 긴축 일정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DA데이비드슨의 제임스 라간 디렉터는 "이번 ECB 회의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며 "양적 완화 종료 신호와 관련해 중요한 회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1일 유로-달러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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