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077.70원에 거래됐다.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진행 중이지만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도 앞두고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에 대한 경계 심리가 달러-원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개장 초기에는 뉴욕역외 차액결제 선물환시장(NDF)에 이어 달러 강세로 가는 것 같다"며 "북미 정상회담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포지션 잡기가 애매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입장이나 결과물이 나와야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9엔 오른 110.4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40달러 내린 1.174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9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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