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 이후 서울 강남 4구의 주택매매거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달 강남4구의 주택매매거래가 1천654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9.9% 줄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서둘러 매매에 나서며 3월까지 부쩍 늘었던 거래량은 4월에 반 토막이 났고 5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도 1만1천719건에 그쳤다. 전월보다 5.1% 줄고, 전년 동기보다는 37.2%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7천7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수도권(3만5천54건)과 지방(3만2천735건)도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각각 25.6%, 13.7% 줄었다.

1~5월 누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37만2천368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천15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5% 줄었고 전월보다 17.3%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줄었으나 4월과 비교하면 2.9%포인트 늘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이 4만천168건으로 작년보다 9.3% 줄었고 지방(4만3천30건)은 작년보다 4.0%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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