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노란우산공제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선정해 총 1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신생 운용사들에 기회를 주는 '루키' 유형을 만들어 운용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일반 유형 운용사 최대 4개, 루키 유형 운용사 최대 2개를 선정해 국내 블라인드 형태 PEF에 출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일반 유형에 1천400억 원 이내, 루키 유형에 1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유형 PEF 운용사는 특정 스타일에 고정되지 않고 국내 중소기업 등에 투자한다.

루키 유형은 설립 후 5년 이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규모가 약정총액 기준 500억 원 미만이며, 지금까지 노란우산공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이 없는 운용사가 지원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대체투자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 국내 PEF 위탁운용사를 최초로 선정해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VC) 펀드 운용사도 지난해 선정해 1천380억 원가량을 약정했다.

노란우산공제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포트폴리오 중 9.6%였는데, 올해는 12%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는 PEF와 VC 투자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PEF 운용사 선정 이후 하반기 VC 운용사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지난해 PEF와 VC 투자를 했었고 올해도 추가로 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한다"며 "루키 유형으로 신생 운용사에도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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