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무역전쟁이 심화하면 외국인들이 미 국채 매수를 줄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만약 무역전쟁이 전면적으로 심화하게 된다면 중앙은행들은 무역으로 인해 나오는 달러 수익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가 줄 것이라면서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에 대한 매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BAML은 "중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국제 무역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미 국채를 많이 매입했다"면서 "달러는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이고 따라서 중국인들이 쌓은 달러는 운용 기관들에 의해 투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에 대한 보복의 일종일 수 있다"면서 "세계 무역 거래량이 줄어들면 세계 보유량이 줄어들고 이는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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