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0원 오른 1,114.4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분쟁에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원 환율도 영향을 받는 양상이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입기업의 네고 물량도 이를 반영해 레깅될 가능성이 엿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보다는 무역분쟁으로 인한 달러강세가 크지 않을까 싶다"며 "1,120원까지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115원선을 뚫고 가면 한 번 더 상승을 시도할 것 같고 여기서 막히면 네고 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엔 내린 109.8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04달러 오른 1.16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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