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윤성현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 부문에서 KB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실적을 내며 정상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채권 주관ㆍ인수 실적(화면번호 8450)에 따르면 KB증권은 총 12조8천536억원(은행채 제외)의 실적으로 채권 주관부문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올해도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내면서 1위를 지켰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총 6조4천90억원을 주관했다.

기타금융 부문에서도 4조2천405억원을 주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2위였던 미래에셋대우를 밀어내고 한 단계 순위 상승을 이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9조4천581억원의 주관 실적을 냈다. 일반 회사채(4조6천627억원), 기타금융(2조5천943억원), ABS(6천711억원)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준우승'을 거뒀다.

3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회사채 발행 주관의 '전통강호'답게 NH투자증권의 실적은 대부분 일반 회사채에서 발생했다. 총 8조9천405억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한 NH증권은 일반 회사채에서만 5조7천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체 주관 규모의 63.8%를 모두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거둔 셈이다.

4위와 5위에는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분기 2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대우는 총 8조7천200억원의 주관 실적을 내며 두 단계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타부문에서 3조3천625억원을 주관하며 KB증권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총 5조2천184억원의 주관 실적을 달성하며 '빅5'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ABS부문에서는 1조3천393억원을 주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2조8천463억원)와 교보증권(1조8천744억원)이 6위와 7위에 올랐고, 부국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10위권에 들었다.

올해도 '빅5'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등 '빅5'가 주관한 규모는 총 45조1천905억원 수준이다. 전체 규모인 65조9천80억원 가운데 68.6%를 차지한다.





sh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