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로저리(Roger Li)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오라클과의 협력 확대로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한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 사용자인 내부 및 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전망이다.
향후 현대상선은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구축, 해운업IT 간 인더스트리 4.0 공동 비즈니스 상호협력, 조인트 랩(Joint Lab)을 통한 신기술서비스 협업,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양사 간 운영위원회를 통한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을 구성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에 대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선사들과 차별화된 우수한 IT 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됐다"며 "나아가 해운업계의 Industry 4.0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적시에 정확한 대량의 물류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해운업에서 첨단 클라우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클라우드의 활용은 사용자 전체의 편익을 제고하고 실제적 가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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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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