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변액보험은 저금리,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보험 상품으로 보험과 펀드를 결합해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천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52억원 대비 152% 급증했다.

이와 같은 변액보험의 관심 증가는 장기간 이어지는 저금리 기조와 상반된 국내, 해외 증시의 상승이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6월 5일 종가 기준 1천534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22%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변액보험은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면서, 적립금 투입금액 확대, 전문가 일임 운용 등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하고있다"며 최근 급증한 변액보험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다만, 변액보험은 투자상품으로 조기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는 등 가입 전 '적합성 진단'을 통해 본인의 위험성향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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