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 장비업체인 ZTE의 미국 내 사업 재개를 허가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추가 관세에 급락했던 중국 상하이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점과 코스피200 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전면적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코스피 200선물 4천15계약(2천969억원)을 사들였다.기관은 8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29억원을 순매수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7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62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1.09%, 1.62%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4.16%, 1.2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24%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1.8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1.80%) 오른 819.2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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